GA코리아는 18일 고(故) 이동준 전 회장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코리아CC 클럽하우스 내에 고인의 흉상을 세웠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국내 골프 산업계의 선구자인 고(故) 이동준 전 GA코리아 회장의 서거 1주기를 맞아 18일 GA프라자 2층 코스모스홀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용성 GA코리아 총괄사장과 고인의 가족·친지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영주 국회부의장,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정 전 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이동준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본받고 싶은 큰 스승이자 바르고 품격있는 기독교인이었고, 청년 이상의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기업인으로서 항시 봉사하는 마음을 지녔던 고인의 유지를 잘 받들어 이를 계속 실천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18일 고(故) 이동준 GA코리아 전 회장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헌화를 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1940년 강화군 강화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9년 GA코리아 그룹을 창립한 이후 수십 년 간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산업포장(1978), 철탑산업훈장(1979), 동탑산업훈장(1980), 대통령 표창(1991), 은탑산업훈장(2007), 국제거래신용대상(2009), 기획재정부장관 표창(2021) 등을 받았다.
특히 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한 든든한 후원을 자처했을 뿐 아니라 지역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기금을 비롯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늘 앞장서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한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망·용기·도전·열정 등 네 단어로 압축되는 고인의 삶은 지난해 9월18일 향년 83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며 마침표를 찍게 됐다.
GA코리아 이용성 총괄사장이 18일 고(故) 이동준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GA코리아는 고인의 흉상을 제작해 코리아CC 클럽하우스에 세웠다.
이용성 GA코리아 총괄사장은 "선대 회장의 경영 이념을 이어받아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