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2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화려한 팡파르를 울린다.
오는 9월까지 펼쳐질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름리그는 지난해 우승팀 신세계와 삼성생명 금호생명 국민은행 현대건설 한빛은행등 6개팀이 출전, 팀당 25게임씩 5라운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여자농구의 중흥을 위해 남자농구와 똑같이 지역연고제를 도입, 홈엔드 어웨이로 경기를 펼치며 중립코트인 서울에서도 1경기씩을 갖는다.
삼성생명-신세계, 한빛은행-현대건설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게 될 여자농구는 아기자기한 다양한 기술과 국내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미국 유럽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힘있는 플레이등으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색다른 청량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용병시장의 개방으로 미국 크로아티아 폴란드 나이지리아에서 온 다양한 피부색의 선수들이 한국코트를 누비게 된다.
또 지역연고제를 처음으로 도입, 삼성생명이 수원에 둥지를 튼 것을 비롯 인천시(금호생명) 성남시(국민은행) 광주(신세계) 춘천(한빛은행) 청주(현대건설)에 6개 구단이 정착했다.
이중 지난해 여름리그 우승팀 신세계와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