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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제공

(주)팔복시스템 장대우 대표가 군포사랑장학회에 500만원을 후원하는 출연식과 함께 내년 상반기에도 500만원을 추가 출연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시청 시장실에서 하은호 시장을 만나 내년 상반기 장학생을 선발하는 3월께 500만원의 출연금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주)팔복시스템은 2020년 5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법인인 RCSV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장 대표가 개인 고액 기부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에 가입될 정도로 평소 어려운 단체나 모교 등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주)팔복시스템은 핫멜트 전문기업으로 30여 년간 자동 분사 기계를 제조 판매해 대한민국의 산업현장 발전을 이끌었고, 일본·중국·이란·말레이시아 등 28개국에도 제품을 수출하며 세계로 나가고 있다.

장 대표는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어렵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열린 마음으로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사랑장학회 명예이사장인 하은호 시장은 "기업을 이끌기 위해선 어려움과 우선시돼야 할 순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맡겨 주신 팔복시스템에 감사드린다"면서 "기부 문화 확산이 많은 기업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 출연기관인 (재)군포사랑장학회(이사장·김성철)는 지금까지 관내 학생 3천60여 명에게 45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