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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의회가 최근 하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한채훈(민·고천·부곡·오전) 의원이 발의한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건의안은 해마다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의 자발적 퇴직 비율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는 인해 물가인상률에 미치지 못하고 공무원의 임금인상률과 박봉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처우, 과도한 민원과 행정업무 등이 이유로 작용돼 결국 퇴직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의왕의 경우 2018년도부터 현재까지 8급 공무원 21명, 9급 39명 등 총 60명이 과도한 업무와 저임금, 이직 등의 사유로 공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물가연동제 도입과 하후상박 임금체계 개편', '공무원보수위원회의 심의기구 격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으로 공직사회에서 헌신하고 있는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실질적인 보상을 통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며 "중앙정부와 국회가 임금 현실화를 위한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