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에 대승을 거두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을 챙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9-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정우영이 선제골을 넣으며 골 폭풍을 예고했다.
전반 19분 조영욱의 득점이 터진 데 이어 전반 44분과 전반 45분 백승호와 정우영의 골이 나왔다.
전반전을 4-0으로 앞선 채 끝낸 대한민국은 후반전에만 5골을 몰아쳤다.
후반 3분 정우영의 득점이 나온 대한민국은 엄원상, 조영욱, 박재용, 안재준이 득점하며 쿠웨이트를 침몰시켰다. 정우영은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은 오는 21일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