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용인대학교 지부장의 사망과 관련해 학교 측이 유족과의 대화를 거부하며 대립(9월20일자 7면 보도=아버지 사망 이유 알고싶은데, 사과부터 하고 오라는 용인대)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책위원회가 용인대 캠퍼스 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학교 측을 향해 고인의 죽음에 관한 진상조사에 조속히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대학노조 경인강원본부와 고 최명욱 지부장의 유족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오전 용인대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유족과 대화를 차단한 학교 측을 규탄하고 나섰다.
교내 분향소… 학교 대화거부 비판
진상 조사 요구… 곳곳에 현수막도
김동욱 대학노조 경인강원본부장은 "대학이라는 곳은 특히나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공간인데, 현수막 하나 포스터 하나 붙이는 것조차 학교에서 제지하고 있는 게 용인대의 현실"이라며 "대책위는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 규명과 명예회복뿐 아니라 용인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당초 본관 앞 도로변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본관 출입구 앞으로 장소를 옮겨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 관계자와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로 번지진 않았다.
이 밖에도 대책위는 이날 학교 측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 수십여 점을 캠퍼스 곳곳에 내걸었다.
대학노조 경인강원본부와 고 최명욱 지부장의 유족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오전 용인대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유족과 대화를 차단한 학교 측을 규탄하고 나섰다.
교내 분향소… 학교 대화거부 비판
진상 조사 요구… 곳곳에 현수막도
김동욱 대학노조 경인강원본부장은 "대학이라는 곳은 특히나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공간인데, 현수막 하나 포스터 하나 붙이는 것조차 학교에서 제지하고 있는 게 용인대의 현실"이라며 "대책위는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 규명과 명예회복뿐 아니라 용인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당초 본관 앞 도로변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본관 출입구 앞으로 장소를 옮겨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 관계자와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로 번지진 않았다.
이 밖에도 대책위는 이날 학교 측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 수십여 점을 캠퍼스 곳곳에 내걸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