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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21일부터 6월23일까지 10회 총 44시간(이론 18시간, 실습 및 현장학습 26시간)의 전통 가양주 주조사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가평군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전통 가양주 주조사 양성 교육과정'이 큰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전통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 전통주를 알리기 위한 본 과정 교육생 25명 전원이 전통 가양주 주조사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생들은 국내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 대표 가양주 대회인 2023년 제14회 전국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 참가해 본선 진출자 2명 중, 1명이 탁주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다음 달 열리는 제13회 대한민국 명주 대상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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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21일부터 6월23일까지 10회 총 44시간(이론 18시간, 실습 및 현장학습 26시간)의 전통 가양주 주조사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군 농기센터는 올해 4~6월 10회 총 44시간(이론 18시간, 실습 및 현장학습 26시간)에 걸쳐 전통주의 가치와 역사적 배경, 전통주 관련 법, 전통주 종류 및 제조기술, 전통주 제조 실습, 현장학습 등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통 가양주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전통주 교육은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하고 일회성 단기가 아닌 장기 교육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 등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 이수생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전통주 동아리 연구회가 만들어지면서 전통주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생들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설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군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주 및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농·식품의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