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에 자리하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이제 리그 종료까지 8경기밖에 남지 않아 양 팀 모두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
11위 강원과 승점차 '2' 필승 다짐
내일 대전 원정 맞대결 득점 절실
올해 리그에서 대전과 2번 맞붙어 1무1패를 기록한 수원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승점 24(4승12무14패)로 리그 11위인 강원FC와의 승점 차이가 더 벌어지면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수원 삼성은 반드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수원 삼성은 최근 리그 3연패를 당하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수원 삼성이 대전을 잡기 위해서는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웨릭포포가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수원 삼성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안병준과 뮬리치 등 다른 공격수들도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잠잠하다. 수원 삼성이 대전과의 경기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칠지 주목된다.
'절대 1강' 울산과 힘겨운 경기될듯
김현·바우테르손 골 소식 기대감
승점 62(19승5무6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은 K리그1 '절대 1강'이다. 강등권 탈출을 시도하는 수원FC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수원FC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골 소식이 없는 김현과 바우테르손 등이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시점이다.
강호 울산을 상대로 수원FC가 홈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