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남자 우승자1 MG2_3764
하프코스 남자부에 참가한 김용범(46·사진)씨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하프코스가 일부 변경된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코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의미가 있다.

김씨는 "1년 365일 내내 언제나 달리기 연습을 한다"며 "좋아하는 달리기를 꾸준히 하다 보니 자연스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해 달리기를 취미로 시작했고 10년 전부턴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그는 "평일 새벽 5시엔 일어나 평균 1시간씩 달리기를 매일 한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대회에서 1시간16분12초를 기록했다. 그는 "맑은 날씨와 도로 상태 덕분에 좋은 기록을 내며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 국제적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했다.

그는 내년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김씨는 "송도국제마라톤은 가을 시즌 중 가장 첫 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대회 중 하나여서 언제나 동기 부여가 된다"고 했다.

코스에 대해선 "송도는 계획도시답게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러너에게 정말 좋다"며 "특히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다는 점은 송도국제마라톤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했다.

/취재팀

■ 취재팀=김성호, 김희연, 이상우, 정선아(이상 취재), 김용국, 조재현(이상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