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야간경관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해 수십 년 된 가로수 수십 그루를 철거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여 년 된 가로수 벚나무 수십 그루가 뽑혀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과 보행자 도로에 식재돼 있는 가로수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맞서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가평읍 광장로 일원 300m에 기존 보도블록·경계석·가로수 철거와 보행로 신설 야간경관조명 및 전선관 매설 등의 야간경관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주변은 학교를 비롯해 다수의 아파트 및 주택, 체육·문화 시설 등이 산재해 있어 주·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보행로에 식재된 가로수와 조명시설 부재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30여 년 된 가로수 벚나무 수십 그루가 뽑혀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과 보행자 도로에 식재돼 있는 가로수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맞서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가평읍 광장로 일원 300m에 기존 보도블록·경계석·가로수 철거와 보행로 신설 야간경관조명 및 전선관 매설 등의 야간경관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주변은 학교를 비롯해 다수의 아파트 및 주택, 체육·문화 시설 등이 산재해 있어 주·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보행로에 식재된 가로수와 조명시설 부재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가평군, 야간경관 특화 거리 조성
광장로 300m 수십년 벚나무 철거
"봄 알리는 전령사 사라져" 아쉬움
사업구간 햇빛 차단시설 설치 추진

하지만 해당 사업이 진행되면서 30여 년 전 식재된 가로수 수십 그루가 철거되자 자연환경 훼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보행자 햇빛 차단 및 안전사고 예방 역할을 상실하게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수년 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 군 발주 사업 시 해당 공사 구간에 있는 가로수(은행나무)를 다른 곳에 심은 사례를 거론하며 철거가 아닌 이식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수년 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 군 발주 사업 시 해당 공사 구간에 있는 가로수(은행나무)를 다른 곳에 심은 사례를 거론하며 철거가 아닌 이식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가로수와 보행로 내 시설물 등으로 인해 1.5m의 보행로가 제 역할을 못 하면서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됐고 부족한 조명시설로 거리가 어두워 야간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이 구간 가로수인 벚나무 수종의 높은 수령으로 인한 이식 시 생존율이 낮다는 전문가의 견해도 밝혔다.
이와 함께 보행로 햇빛 차단 가로수 역할에 대해서는 사업 구간 곳곳에 햇빛 차단 시설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 A(34)씨는 "탄소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군이 수십 년 된 수십 그루의 가로수를 무더기로 철거하기에 앞서 가로수 존치·이식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보행로 개선에 대해 고민했는지 묻고 싶다"며 "앞으로는 이곳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가 사라지게 돼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가로수 등의 정비와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으로 밝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해 거주민의 주·야간활동을 증대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학생, 주민 등 보행자의 이동권을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 완료 시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행로 햇빛 차단 가로수 역할에 대해서는 사업 구간 곳곳에 햇빛 차단 시설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 A(34)씨는 "탄소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군이 수십 년 된 수십 그루의 가로수를 무더기로 철거하기에 앞서 가로수 존치·이식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보행로 개선에 대해 고민했는지 묻고 싶다"며 "앞으로는 이곳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가 사라지게 돼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가로수 등의 정비와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으로 밝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해 거주민의 주·야간활동을 증대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학생, 주민 등 보행자의 이동권을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 완료 시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