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외국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평택 슈퍼오닝 쌀 생산단지 추청 품종이 올해부터 '꿈마지'로 완전 대체됐다.
4일 평택시에 따르면 꿈마지(경기 12호)는 '풍년을 바라는 농민의 꿈을 가득 머금은 쌀'을 의미한다.
평택시, 도농기원과 신품종 개발
슈퍼오닝 단지 추청→꿈마지 대체
알이 맑고 투명 '국내외업계 주목'
시는 2017년 슈퍼오닝 쌀 생산단지의 일본 품종인 추청벼를 대체하고 국내육성 벼 신품종 사업을 위해 신품종 개발에 들어갔다. 이에 2019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벼 신품종 개발보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외래품종 대체와 평택지역 적합 벼 품종 개발을 시작했다.
3년간 신품종의 지리적응시험을 완료했으며 이 과정에서 6개 대상 품종 중 '경기 12호'를 최종 선정한 뒤 품종명 공모를 통해 꿈마지로 명명했다.
지난해 품종보호출원 등록을 완료했으며 우량 종자 공급, 재배기술 교육·지도, 포장 현장심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 슈퍼오닝 쌀 생산단지 '추청(아키바레)' 품종을 완전 대체해 1천500㏊ 규모로 본격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국내외 쌀 시장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꿈마지는 중만 생종으로 쌀이 맑고 투명하고 밥맛이 뛰어나다. 출수기는 8월15일경이며 흰 잎 마름병과 줄무늬 잎 마름병에 강하고 쌀의 제현율과 완전미 도정수율이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질소비료 과용 시 도복 발생으로 인한 미질 및 등숙저하, 숙색 불량, 수발아 및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적정 균형 시비를 해야 한다.
슈퍼오닝 브랜드 쌀 꿈마지는 2022년 전문패널에 의해 평가하는 식미 분석결과 상위 점수를 받았으며, 언론인 초청 설명회에서 뜨거운 관심과 밥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 간 100% 계약재배를 통해 최신 유통시설에서 매입, 관리, 선별, 포장, 규격화 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관리돼 유통된다. 시는 본격적인 시장유통, 중·고교 학교급식 및 기업 납품 수출 등을 위해 품질 일관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이 기사는 평택시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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