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의선 파주 운천역의 운영 손실비가 하루 150만원에 이르고 전액 파주시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재협상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와관련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 당시 정치권이 나서 역사(驛舍) 건설비 전액(105억원)과 연간 운영 손실비(올해 5억5천만원)를 파주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코레일과 서둘러 합의한 것으로 전해져 "시민 혈세를 내 돈같이 썼다"는 비난까지 제기되고 있다.
5일 시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2004년 간이역으로 지정된 운천역을 '이용객이 적다'는 이유로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정차역'으로 지정할 방침이었다. 그러자 시는 운천역 주변 주민들에게 보편적 철도교통 복지를 제공한다며 2019년 시 차원의 선제적 조치로 운천역 신설에 나섰다.
운천역 주변 주민들도 운천역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천역 승하차 시설 건립 및 전철 정차' 건의서 및 서명부 등을 시와 박정(민) 국회의원에게 보내면서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섰다.
당시 박 의원은 "파주 북부권은 휴전선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으로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면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파주시와 공조해 운천역사를 건립하겠다"고 밝혔으며, 김경일(현 시장) 경기도의원은 "경기북부의 철도인프라 확충은 매우 시급한 실정으로 경기도에 건의서가 전달되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와관련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 당시 정치권이 나서 역사(驛舍) 건설비 전액(105억원)과 연간 운영 손실비(올해 5억5천만원)를 파주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코레일과 서둘러 합의한 것으로 전해져 "시민 혈세를 내 돈같이 썼다"는 비난까지 제기되고 있다.
5일 시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2004년 간이역으로 지정된 운천역을 '이용객이 적다'는 이유로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정차역'으로 지정할 방침이었다. 그러자 시는 운천역 주변 주민들에게 보편적 철도교통 복지를 제공한다며 2019년 시 차원의 선제적 조치로 운천역 신설에 나섰다.
운천역 주변 주민들도 운천역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천역 승하차 시설 건립 및 전철 정차' 건의서 및 서명부 등을 시와 박정(민) 국회의원에게 보내면서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섰다.
당시 박 의원은 "파주 북부권은 휴전선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으로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면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파주시와 공조해 운천역사를 건립하겠다"고 밝혔으며, 김경일(현 시장) 경기도의원은 "경기북부의 철도인프라 확충은 매우 시급한 실정으로 경기도에 건의서가 전달되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후 시는 2020년 3월10일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같은 해 6월2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코레일과 사업의 범위 및 규모, 기관별 업무분담, 사업비 책정 및 정산 등 운천역 건립을 위한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1년 7월2일 착공해 지난해 12월17일 지상 1층, 연면적 429㎡ 규모의 역사를 준공했다.
그러나 운천역은 처음부터 이용객이 적어 계속 적자가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4일 개회한 시의회 임시회에 '경의선 운천역 영업 손실비용 보전금액 2천200만원'이 포함된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진아 의원은 이를 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개통일부터 딱 15일 동안의 손실비용이 하루 150만원 꼴"이라며 "1년 365일로 보면 5억5천만원 정도가 그냥 없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정신으로 전액 시비(105억원)로 건립됐고 평일 하루에 2회, 주말에 4회 운영되면서 하루 영업손실비용이 150만원이다. 특정 정당의 'in my pocket'(내 호주머니) 예산 편성의 결과물"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시의원들의 사업 제안에는)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형평성을 앞세워 늘 '검토해 보겠습니다'로 안 되는 것 투성이인데 전액 시비로 건립한 운천역은 '그들만의 그것은 되는, 내 돈 내 재산처럼 파주시 세금을 투입한 부적합한 예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요청해 건설한 거라 공사비와 운영손실비를 시가 부담하는 것은 맞다"면서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해 현재 오전 10시, 오후 4시에 다니는 열차 운영시간을 출·퇴근 시간대로 조정하는 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철도공단과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운천역은 처음부터 이용객이 적어 계속 적자가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4일 개회한 시의회 임시회에 '경의선 운천역 영업 손실비용 보전금액 2천200만원'이 포함된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진아 의원은 이를 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개통일부터 딱 15일 동안의 손실비용이 하루 150만원 꼴"이라며 "1년 365일로 보면 5억5천만원 정도가 그냥 없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정신으로 전액 시비(105억원)로 건립됐고 평일 하루에 2회, 주말에 4회 운영되면서 하루 영업손실비용이 150만원이다. 특정 정당의 'in my pocket'(내 호주머니) 예산 편성의 결과물"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시의원들의 사업 제안에는)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형평성을 앞세워 늘 '검토해 보겠습니다'로 안 되는 것 투성이인데 전액 시비로 건립한 운천역은 '그들만의 그것은 되는, 내 돈 내 재산처럼 파주시 세금을 투입한 부적합한 예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요청해 건설한 거라 공사비와 운영손실비를 시가 부담하는 것은 맞다"면서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해 현재 오전 10시, 오후 4시에 다니는 열차 운영시간을 출·퇴근 시간대로 조정하는 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철도공단과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