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고양시장 선거 출마예상자 4명을 놓고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가상대결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와 민주당 김성수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의해 고양지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95%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른 것이다.

후보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결과 한나라당 강현석후보 20.1%, 민주당 김성수후보 19.9%로 집계돼 오차범위내에서 불을 뿜는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그 뒤를 무소속 황교선후보(12.1%)와 이치범후보(3.1%)가 쫓고 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무당파는 44.7%이다.

이들 4명의 후보를 놓고 본인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도 한나라당 강현석후보(22.0%)와 민주당 김성수후보(18.3%)가 역시 오차범위내에서 격돌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무소속 황교선후보(10.4%)와 이치범후보(1.5%)등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7%로 나타나 이들 표심의 향방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양지역 정당지지도 역시 한나라당(26.3%)과 민주당(27.4%)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한국미래연합(2.6%)이 자민련(0.4%)과 민주노동당(1.3%)에 앞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41.9%이다.

◆ 고양시민 500명 설문
현직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6·13' 고양시장 선거구도는 한나라당 강현석 당연수원교수와 민주당 김성수 전경기도정무부지사가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및 정당지지도 등에서 각각 오차범위내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어 최대 접전지역으로 떠올랐다. 반면 후보인지도와 인물적합도 면에서 황교선 시장이 가장 높았다.

◇후보경쟁력
고양시장 출마예상자 4명을 놓고 고양시민 20세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결과는 한나라당 강현석(20.1%) 교수와 민주당 김성수(19.9%) 전부지사가 오차범위안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한나라당 경선에서 탈락한 황교선(12.1%) 시장이 뒤를 쫓는 형국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치범(3.1%)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낮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거나 무응답층은 44.7%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강 교수는 60대(30.3%), 블루칼라(30.8%), 대구·경북출신(29.1%)층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민주당 김 전부지사는 20대(25.3%), 자영업(28.7%), 광주·전라출신(37.6%)층에서 각각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본인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도 한나라당 강현석(22.0%) 교수와 민주당 김성수(18.3%) 전부지사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으며 황교선(10.4%) 시장과 이치범(1.5%) 공동의장이 뒤를 잇고 있다. 없다·무응답층도 절반 가까운 47.7%로 나타났다.

누구를 알고 있느냐는 후보 인지도조사결과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황교선(85.5%) 시장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그 뒤를 민주당 김성수(23.0%), 무소속 이치범(17.3%), 한나라당 강현석(16.7%) 등순이다.

소속정당이나 정치적 배경과 상관없이 누가 고양시장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인물적합도 조사결과도 황교선(15.1%), 김성수(12.2%), 강현석(10.9%), 이치범(4.1%)등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 또는 무응답층은 절반이 넘는 57.7%로 조사돼 기존 정치권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정당지지도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4개지역 모두 싹쓸이를 하면서 민주당 일색으로 도배된 고양지역 민심도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27.4%), 한나라당(26.3%), (가칭)한국미래연합(2.6%), 민주노동당(1.3%), 자민련(0.4%) 등 순으로 응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41.9%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후보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 이어 정당지지도에서도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여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한국미래연합의 지지도가 자민련과 민주노동당을 두배이상 앞선 것도 이채롭다.

민주당 지지는 20대(43.4%), 30대(36.6%), 화이트칼라(37.2%), 학생(44.5%), 대재이상(35.3%), 덕양구(29.2%) 등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한나라당 지지세력은 60세이상(39.7%), 대구경북출신(43.5%), 블루칼라(30.8%), 강원(39.0%)출신층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투표율
고양시민들은 제3회 지방선거에 '투표할 것이다'(반드시 50.1%, 웬만하면 31.2%)는 응답(81.3%)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투표할 의향이 없다'(아마 15.1%, 전혀 3.3%)는 의견(18.4%)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실제 투표율은 이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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