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포천시,철원군과 공동으로 14일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상절리 걷기는 첫날인 14일 연천군을 시작으로 11월 4일 포천시, 11월 18일 철원군 등 3개 시군에서 각각 1회씩 총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10월 14일·11월 4일·11월 18일 열릴 예정
각가 연천군·포천시·철원군서 1회씩 진행

주상절리길은 지난 한탄강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 철원군이 함께 개발했으며 총길이는 약 120㎞이다.

현재까지 공정은 해당 지자체 경계를 연결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전 코스가 개발이 완료됐다.

이번 행사는 두 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일부 코스를 선정해 진행되며, 연천 코스는 전곡리 유적에서 시작하여 한탄강이 임진강과 만나 합류하는 한탄강의 끝 부분인 도감포까지이다.

포천시 코스는 비둘기낭에서 멍우리협곡 순환코스 그리고 철원군은 드리니에서 순담계곡까지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을 걷게 된다.

참가대상은 걸을 수 있는 대한민국 누구나로 모집인원은 회당 선착순 300명으로 총 3회 1천여 명이 진행자를 따라 해당 구간의 가을경치를 만끽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접수는 '2023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카카오톡채널과 소셜서비스(SNS)를 이용하면 된다.

연천 행사는 이달 11일, 포천·철원 행사는 이달 27일 접수 마감되며 코스를 완주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