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택항 마라톤대회
지난해 열린 '평택항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경인일보DB

'가을, 바다를 안고 달린다'.

평택항의 경쟁력과 대한민국 경기 남부의 경제 물류 및 안보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평택시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여 년 전 시작된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2023 평택항 마라톤 대회'가 오는 22일 국제여객터미널 일원에서 오전 8시(출발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경인일보, 평택시 체육회,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 체육회·육상연맹이 주관한다.

6천명 참가 최대 1만명 찾을듯
다양한 문화행사·먹거리 가득


참가신청 선수(하프, 10㎞, 5㎞)는 6천여 명이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8천~1만여 명이 대회가 열리는 평택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평택에서 최대 인원이 모일 전망이다.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운영, 교통통제, 안전관리, 선수 수송 등으로 나눠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이미 전문 교육까지 받았다.

특히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당일 의료총괄부스 운영 및 의료 시스템(안전관리요원 640여 명)을 구축, 환자 발생 시 긴급 대처하며 구조사와 간호사가 탑승(심폐소생기구 탑재)한 구급차 9대를 대회 코스 주요 지점에 배치한다.

각종 문화행사뿐 아니라 선수들을 위한 먹거리도 넉넉히 준비된다. 현재 시체육회 및 자원봉사 단체들은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위해 막바지 점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종근 시체육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및 의료진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평택항 마라톤 대회의 역사는 계속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