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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역사 사료관 개관./경기소방 제공

경기소방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방유물 119점을 전시한 '경기소방 역사 사료관'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일 오산시에 있는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과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소방 역사 사료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사료관에는 113년 전인 1910년에 제작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제수총기를 비롯한 각종 소방 장비와 1947년 수원소방서 개서 당시 인사 사령부 등 기록물, 과거 소방관 제복, 해태상 등 경기소방이 발굴한 소방유물 119점이 전시된다. 특히 문경새재의 '산불됴심' 표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6호), 경복궁 근정전 중수 공사 때 발견된 '수' 자문 지류 등의 복제품과 고대시대 돼지 방광 소화기 등도 전시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유물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안에 담긴 스토리는 현재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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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역사 사료관 개관./경기소방 제공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