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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오는 21일 치러지는 전국 최대 규모 청소년동아리축제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전국 최대규모의 청소년 동아리 축제가 시흥에서 열린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하는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오는 21일 시흥시청 및 부대시설에서 개최된다.

올해 8회째인 이 축제는 2015년 130개 동아리로 시작해 명실상부한 청소년 고유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축제 주제는 '흥나고 행복한 시흥시 청소년'이라는 뜻의 'SEE! 흥행 YOUTH'로 정했다.

청소년들이 행복한 시흥시를 경험하도록 축제를 흥행시키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5% 증가한 441개 청소년동아리가 참가하며 6천여 명이 함께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441개 동아리 6천여명 참가
시청 곳곳 축제장으로 조성
14개 전시부스 볼거리 더해


시는 특히 그동안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ABC행복학습타운에서 축제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흥시청 곳곳을 축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장을 포함한 시청 전체를 활용해 총 4개 구역을 마련하고, 기본 동아리 부스와 체험, 공연, 이벤트, 먹거리 등 구역마다 색다른 내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사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며 축제장을 찾는 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 부스와 공연 무대는 더 확대한다. 체험 부스 219개, 공연 107개, 현장 참여 101개 동아리를 비롯해 올해는 14개의 전시 부스를 추가 운영하며 볼거리를 더한다. 과학, 스포츠, 환경 등 부스별로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활동 성과를 선보이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 동아리 간 친목 도모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의 꽃인 공연은 웰컴무대와 메인무대인 올스테이지, 댄스 무대, 밴드 무대의 4개 공연장에서 특색있게 선보인다.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동아리 공연을 즐길수 있도록 마련한다.

시는 매년 4월께 참여 동아리를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도 분야에 상관없이 초·중·고, 지역사회, 청년 등 441개 지원 동아리를 선정, 총 4억 5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꾸준한 지원 덕분에 2014년 30개였던 관내 청소년 동아리는 올해 441개까지 확대됐고, 30여 개 동아리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흥겨운 축제가 끝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 3개 부서를 비롯한 관내 2개 의료기관과 협조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