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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하남시가 부동산계약 상담관을 도입키로 결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11일 부동산 계약에 관련된 분쟁 등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계약 상담관을 도입하고 '부동산계약 관련 무료 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상담관은 10년 이상 실무경력을 가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하남지회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부동산 상담관은 ▲가계약 등 중개가 완료되지 않아 행정적 대응이 어려운 경우 ▲특약사항 등 거래 당사자 간의 민사적 합의사항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지식산업센터 등 관리관계, 입점 가능 업종 등의 세심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 ▲기타 부동산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상담 등 부동산 계약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다만 소송 중인 사건은 상담에서 제외된다.

상담신청은 하남시민 또는 거주 예정자 모두 가능한데 시는 특히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은 젊은 세대의 분쟁 해소와 재산권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전화(031-790-6153) 또는 시 토지정보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상담 요청에 대한 답변은 매주 월요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공인중개사가 상담 내용 검토 후 유선으로 상담해 드릴 예정"이라며"상담 신청 내용만을 토대로 한 답변인만큼 의사결정 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