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FC의 미디필더 이영재가 9월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9월 선수 경기 통계를 발표했는데, 이영재가 4경기에서 46.98㎞를 달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기성용(FC서울·45.50㎞)과 박세진(대구FC·45.48㎞)이 이었다. K리그2에서는 안산FC의 노경호가 60.08㎞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 속력 부문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의 완델손이 지난달 30일 32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시속 36.31㎞를 기록한 것이 9월 최고 속력으로 잡혔는데, 인천유나이티드의 제르소 역시 35.37㎞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르소의 기록은 지난달 24일 강원FC와 31라운드 경기에서 나왔다.

K리그2에서는 안양FC의 조성준이 시속 36.87㎞의 속도로 경기장을 누빈 것이 최고 속도인 것으로 찍혔다.

패킹지수(패스 하나가 동료에 도달했을 때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의 수·패스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에서는 K리그1 오스마르(FC서울)가 9월 4경기 331회 패스로 1위에 올랐으며, K리그2에서는 FC안양의 백동규(패스 207·패킹 321)가 패킹 지수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스프린트(최소 2초 이상 시속 14.4㎞를 유지하면서 평균 속력이 시속 22.68㎞를 넘는 질주)에서는 대구FC의 고재현이 29~32라운드에서 총 116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