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엠블럼
프로축구 K리그1은 이번 주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주부터 파이널라운드를 진행한다. 이에 맞춰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파이널A와 B로 나눈 일정을 확정했다.

6위로 파이널A(1~6위)에 진입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파이널라운드 5경기 중 2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인천은 오는 20일 포항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34라운드를 벌인다. 28일에는 광주에서 광주FC와 경기 후 11월 11일 홈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이후 인천은 11월 24일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는 12월 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치른다. 


'파이널A' 20일 포항과 원정 대결
25일 안방서 中 산둥 타이샨 맞이
내달 전북과 결승 티켓 놓고 격돌

인천은 올해 하반기에 리그 파이널라운드와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도 병행한다. 2023~2024 ACL 조별리그가 지난달에 시작한 가운데, G조에 속한 인천은 1차전(원정)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2차전(홈)에서 카야FC 일로일로(필리핀)를 각각 4-2, 4-0으로 완파했다.

G조 선두로 올라선 인천은 오는 25일 홈에서 산둥 타이샨(중국)과 대결하며 11월 7일에는 산둥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 11월 28일 요코하마와 홈에서 격돌 후 12월 13일 마닐라에서 카야와 조별 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또한, 2023 FA컵 4강에 진출해 있는 인천은 11월 1일 전주에서 전북과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일 후인 11월 4일 결승전을 펼친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오르며 창단 이후 첫 ACL 진출권을 따냈던 인천은 이번 A매치 휴식기에 준비를 잘 해서 올 시즌 마무리를 잘 하겠다는 각오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매 시즌 되돌아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좋을 수는 없었다. 올해도 시즌 초 부진한 상황에서 팬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힘을 냈다"면서 "리그와 ACL, FA컵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조 감독은 "오는 20일 첫 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상대를 잘 분석하고, 매 경기 집중할 것"이라면서 "지난 시즌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