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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봉사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들의 손을 좀 더 과감히, 그리고 따뜻하게 맞잡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사랑의 의지를 되새기겠습니다."

복지법인 사랑과 나눔 신현옥(61·송탄 시온 세계선교교회 담임목사) 대표이사는 요즘 매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손수 농작물도 수확해야 하고, 음식 봉사 등을 하느라 이리저리 뛰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신 대표이사의 '사랑 나누기'는 가난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이 큰 계기가 됐다. 장학금을 선뜻 내놓고,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복지법인 나눔과 사랑 신현옥 대표이사
신현옥 대표이사가 수확한 농산물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는 모습. 이 김장김치는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사용됐다. /나눔과 사랑 제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평택, 화성 일대 3만3천여㎡ 규모의 밭에서 키운 각종 농산물로 반찬과 도시락 등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사를 지어 수확한 재료로 김치 등의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 판매해 올린 수익금으로 무료급식소 운영,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사용하고 있다.

어두웠던 코로나19 시기에는 엄청난 수량의 마스크도 지원했다. 전국에 위치한 학교, 농어촌 지역이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수백만 장의 마스크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특히 평택지역 장애인 및 노인 복지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십만장의 마스크를 후원했다.

이 같은 '통 큰 나눔'은 올해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지난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사랑의 도시락 500개, 덴탈 마스크 3만장, 빵 1t을 제공하는 나눔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평택·화성 일대 밭에서 키운 농산물
반찬·도시락 등 만들어 이웃에 제공
판매수익금으로 무료급식소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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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된 나눔과 사랑은 조건이 없어야 하며 손길이 필요한 어느 곳 에서도 실천해야 한다는 복지법인 사랑과 나눔 신현옥 대표이사, 내년에는 배려와 봉사의 규모를 더 확대해 많은 이웃들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이런 신 대표이사를 주변에선 '큰 언니', '참 실천자' 등으로 호칭하고 있다. 그만큼 신 대표이사가 오랜 시간 동안 해왔던 배려와 봉사가 '참되다'는 것을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에는 배려와 봉사의 규모를 더 확대해 많은 이웃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이처럼 나눔과 사랑 나누기는 어느새 내 삶의 동력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된 나눔과 사랑은 조건이 없어야 하며 손길이 필요한 어느 곳에서도 실천해야 한다. 수확한 농산물을 이웃들과 나눌 것을 생각하니 엄청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복지법인 사랑과 나눔 신현옥 대표이사
신현옥 대표이사가 농산물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무료급식 운영, 반찬과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과 나눔 제공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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