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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시흥월곶포구축제가 지난 13~15일 월곶포구 해안가 일원에서 펼쳐졌다. /시흥시 제공

경기관광축제 우수 지역축제로 선정된 '제11회 시흥월곶포구축제'가 지난 13~15일 사흘간 월곶포구 해안가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시흥 월곶으로 뱃놀이 가자'란 주제로 진행됐다. 방문객들에게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월곶만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행사와 특별공연, 불꽃놀이, 드론 쇼를 선보였다.

또 ▲어선 승선 ▲맨손고기잡이 ▲왕새우잡이 ▲새우젓 담그기 ▲아트독 드론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상설 체험행사로 친환경 에코 체험, 가을걷이 체험, 3D 펜 그리기 등 30여 개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이 밖에도 '2023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부활, 박서진, 김희재, 다나카, 크라잉넛, 박지현, 코요태, 박명수 등 초대 가수 공연과 포구의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 부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 바다 향기 벼룩시장이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축제를 즐겼다.

특별 부대행사로는 '시흥 도시농업박람회'가 함께 진행됐다. 월곶 텃밭에서 벼베기·탈곡·도정 체험과 인절미 만들기, 짚풀공예 체험이 다채롭게 펼쳐져 방문객들은 체험을 하며 가을을 만끽했다. 또한, 시흥시 소상공인·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부귀 월곶포구발전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월곶 지역을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명소로 만들고, 상인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월곶의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