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인구 소멸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인구정책사업 통합관리에 나서 주목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국가사업(공모사업 포함), 도 지원사업, 자체사업 등 약 140개의 군 인구 활력 정책 사업을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총괄부서 부재에 따른 체계적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최근 기획예산담당관 인구정책팀을 컨트롤타워로 '인구 활력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구정책사업 통합관리에 들어가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관광, 체류, 산업, 교육 등 관계·생활 인구 100만 명 증대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 1천 개 증대 ▲인구감소대응 추진사업 정성평가 등 정주만족도 90점 이상을 목표로 젊고 활력 넘치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가평'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 등이 담겼다고 군은 설명했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시행 중인 인구정책 사업과 연계성 있는 기금사업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기금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발굴 및 추진현황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부족한 청년정책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문제의 심각성 및 고령층을 위한 인프라의 부재 등을 해결하고자 인구 활력 정책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구 활력 정책에 이바지한 부서 및 담당자에게 성과금 및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기금사업 시행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업시행에 따른 인구 활력 지수를 정량·정성 평가해 주기적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등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이뤄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 활력사업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운영되는 만큼 부서별 추진 중인 인구정책사업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앞으로 부서별 담당자 회의, 인구정책 중·장기계획 로드맵 수립, 인구증가정책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