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동절기를 앞두고 민간봉사단체와 공동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가가호호 전기 및 보일러, 상하수도 등의 생활편의시설 점검에 나선다.

시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드림플러스 및 경기중앙교회 바람막이봉사센터 등과 함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지역 내 183개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집집마다 똑똑똑'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절기 직전부터 동절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 이뤄지는 이번 지원사업에 앞서 시는 지난 4월13일부터 5월31일까지 174개 가구(취약계층)를 찾아 전등·스위치·콘센트교체 등 안전 점검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집집마다 똑똑똑 사업에는 올해 말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한 도배·장판·LED전등·기타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포함돼 있다. 청소년 정서 및 경제지원을 위한 청소년멘토링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통해 누전 등으로 인한 차상위계층 가구의 화재 발생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면서,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위험 상황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 가정의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점검 및 수리는 현장 수리를 원칙으로 하면서도, 긴급한 경우 별도 계획으로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