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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계약 업무 담당자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기업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지난 7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다량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정리한 용인특례시가 이번엔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는 데 성공했다.

시는 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것을 넘어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빅데이터 활용 프로그램 개발… 내년 도입
기업정보 검색·준공일 사전 알림 등 가능


이를 통해 계약 업무 담당자들은 지역·업종별 기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이미 발주한 공사·용역 계약 준공일 5일 전에 미리 사전 알림 메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관련 기업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새로운 기업 발굴 등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미 발주한 공사·용역 등도 일일이 기한을 챙겨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런 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자체 프로그램 개발로 4천여 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11~12월 두 달간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실제 업무에 도입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제 업무 담당자가 여러 기업 정보를 접할 수 있어 관내 기업의 수의계약률을 높일 뿐 아니라 사업이나 용역이 장기간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