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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동장신문고 화면.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동(洞) 중심 생활민원책임 실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동장신문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시흥시만의 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장신문고는 최근 시스템이 한층 더 개선됐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도 기반 민원처리 시스템인 '디지털 동장신문고'를 구축해 지난 4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에 구축한 디지털 동장신문고는 지도 기반을 토대로 민원처리 현황을 시각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업무처리 절차는 간단하게, 민원 회신은 신속하게, 부서 간 소통은 원활하게'하는 것이 핵심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동장신문고를 통해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을 1천700여 건(9월 말 기준) 처리했고, 민원 처리 피드백(안내율)은 97.4%에 달해,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92%로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디지털 동장신문고의 새로운 기능은 민원처리 현황을 처리단계에 따라 지도에 스티커 표시로 색깔별로 나타내 민원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민원처리 디지털화로 별도의 양식 작성 없이 원스톱 온라인 민원 등록과 민원처리상태 자동 분류, 공무원 조직도의 연동까지 가능하다. 담당자 지정과 민원 처리 완료 시 알림톡을 자동 발송하고, 해당 동별 맞춤형 정보 공유를 통해 동과 부서, 민원인 간의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해진다.

임병택 시장은 "디지털 동장신문고는 기존 동장신문고의 민원처리 방식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해 민원 처리부서와 각 동의 담당자가 협업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