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는 청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전담 공간'을 확대한다.
시는 18일 청년동에서 '청년 공간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보고회를 갖고 "청년동에 대한 이용 수요와 함께 문화예술, 경제자립, 취업 특화 등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 증가로 제2청년동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 10월부터 시청 인근 철산역 부근에서 청년동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 이후 올 상반기까지 하루 평균 100명 이상, 총 4만7천여 명의 청년이 방문했고 전국 50개소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광명시를 대표하는 청년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6월 공모를 통해 경기도의 최우수 청년공간에 선정되기도 했다.
취업특화 등 다양한 수요 증가
광명3동에 '제2 청년동' 조성
내년초 착공 상반기 개관 예정
이번에 조성할 제2청년동은 광명3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어울리기 행복센터' 3~5층(연면적 514㎡)에 들어선다. 실시설계 용역 완료 후 내년 초에 착공, 상반기 내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회의실과 협업공간, 커뮤니티 공간, 휴식 공간, 취업준비 공간 등이 배치된다.
현재의 청년동은 청년예술창작소 운영 등 문화예술복합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제2청년동은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취업특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제2청년동의 한 개 층을 취업준비 공간으로 특화시켜 가상면접과 자기소개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한 AI(인공지능) 스튜디오, 면접사진 촬영 공간, 면접용 의상을 대여하는 의상실 등을 갖춰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