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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3.10.18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이 전문도서관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지난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학도서관은 도서관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저명 학술 연구자의 기증 문고(12개) 컬렉션 운영·코리안메모리 사업 참여·OAK리포지터리(디지털 지식정보 오픈액세스 아카이브) 구축·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 등의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사라져 가는 근대자료 발굴에 힘써 구마검과 금방울 등을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차례에 걸쳐 도서관 소장 희귀자료를 중심으로 한 전시를 개최해 한국학 전문도서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질적 성장을 높이기 위해 매년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의 공공도서관·학교도서관·전문도서관·병영도서관 등 1만 5천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도서관 경영·정보자원·시설환경·도서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올해는 소관부처·지자체·교육청 등의 후보자 추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심사회의 및 공적심사위원회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 55개 우수도서관을 뽑았다. 이 가운데 한국학도서관은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의 공모 추천을 거쳐 전문도서관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운영한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국학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