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개발,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 민간기업과 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인우호인사대표단(단장·김인규)이 중국 허쩌시를 방문해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저녁 중국 허쩌시 라마호텔 볼룸에서 열린 '상담교류회'에는 허쩌시 측 섭원가 상무 부시장, 유배정 부비서장, 초희빈 1급 연구원 등이 참석해 우호단을 환영했다.
이날 DSD삼호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허쩌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허쩌시 산업신도시와 카양단지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DSD삼호그룹은 협약에 따라 산업신도시와 시립병원 동원구 주변 캉양단지 개발 및 건설, 첸장로 남쪽·상하이 동쪽·르란고속도로 서쪽 등 약 20만㎡ 개발·건설을 촉진하기로 했으며, 허쩌시는 기업 설립과 세금 우대, 토지가격 측면에서 협력과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스포츠관련 업체 스포텍코리아도 허쩌시 체육국과 협약을 바탕으로 축구 국제대회 등 스포츠교류 행사를 마련해 청소년들에게는 건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내년 3월을 목표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가 참여하는 청소년 축구대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국제문화교류원 김인규 명예이사장도 허쩌시인민정부외사판공실 협력 의향서를 작성하고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인규 이사장은 "허쩌시의 발전을 보고 놀랐다. 여러가지로 상호발전에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으며, 섭원가 부시장은 "이번 계기로 대외개방의 문을 열어 한국과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일류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허쩌/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