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201000742200038611.jpg
김포시의회 제2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광경.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시의회가 지난 20일 제228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30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를 통과한 주요 조례안은 '김포시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김포시 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 '김포시 환경피해 인정자 지원 조례안' 등이 있다.

황성석 의원이 발의한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조례는 예비군 훈련 책임 부대장이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소요경비를 김포시장이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포에 거주하면서 육군 제17사단 507여단, 해병대 제2사단 제1예비군관리대대 훈련장으로 소집통지를 받은 예비군들의 이동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김계순 의원이 발의한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맨발걷기는 최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다. 조례 가결을 계기로 맨발걷기 기반 조성이 본격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유매희·김기남 의원이 공동발의한 환경피해 인정자 지원조례는 대곶면 거물대리 등 주물·금속가공 공장 밀집으로 각종 질환을 앓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의 환경오염피해 구제사업과는 별도로 김포시 차원의 지원책을 수립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김포시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안'의 경우 경기도 조례에 이미 내용이 있고, 농어업인과의 소통을 전제로 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유로 부결됐다.

김포시의회는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올해 마지막 일정인 제229회 정례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