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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3 평택항 마라톤대회'에서 내빈과 참가자들이 출발 전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2023.10.22 /취재팀

하늘과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3 평택항마라톤대회'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22일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달림이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해 깊어가는 가을에 추억을 만들었다. 경인일보사와 평택시체육회, SK브로드밴드가 주최하고 평택시체육회, 평택시육상연맹이 주관한 대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SK브로드밴드 송재혁 본부장, 유의동·홍기원 국회의원,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 경기도의회 의원, 평택시의회 의원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하프·10㎞·건강달리기 코스 마련
가족·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 참가
류승화, 작년이어 여자 하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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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평택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일원에서 '2023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3.10.22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방송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막이 오른 이 대회에서 정장선 시장은 "대회를 위해 경찰, 소방, 그리고 자원봉사자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즐겁고 힘찬 마라톤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배상록 사장은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대회를 즐겁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기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식전행사와 개막식을 통해 싸늘한 아침 바람을 이기고 9시부터 하프코스(21.0975㎞)와 10㎞ 코스, 4.4㎞(건강달리기) 코스를 차례로 출발했다. 10㎞는 하프코스와 동일한 코스를 지나다 서부두해안도로 진입 전에 반환해 돌아오는 코스로 설계돼 청명한 해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대회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문에 하마사키 시게노리(일본)씨가 1시간11분18초48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문에서는 류승화씨가 1시간22분16초58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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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 등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완주자들에게는 완주 메달과 완주 증서가,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됐다.

/취재팀

※취재팀=김종호 남부권취재본부장, 황성규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임열수 부장, 이지훈 기자(이상 사진부), 김성주 부장(문화체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