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를 맞는 내년 평택항 마라톤대회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승화(46·사진)씨는 22일 '2023 평택항 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평택항 마라톤을 함께 해왔다"며 "부상으로 뛰지 못해도 대회장은 꼭 찾아왔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류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여자 하프코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더니, 다시 1위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그는 "대회와 연습을 병행하며 달리고 있다"며 "부상이 오래가고 있지만, 쉬는 것보다 조금씩 달리는 것이 컨디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못말리는(?) 마라톤 사랑을 내비쳤다.
류씨는 "평택항 마라톤대회는 도로도 깔끔하고 경기진행도 깔끔해 좋다"며 "올해 코스가 조금 바뀌었지만, 여전히 안전하고 깔끔한 대회여서 좋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같이 운동을 하는 남편의 응원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오늘 대회에도 함께 참가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취재팀
※취재팀=김종호 남부권취재본부장, 황성규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임열수 부장, 이지훈 기자(이상 사진부), 김성주 부장(문화체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