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함께 뛰는 마라톤 대회, 제게는 특별한 풍경이었습니다."
'2023 평택항 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하마사키 시게노리(25·사진)씨는 22일 우승을 차지한 뒤 "기쁘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평택시의 우호도시인 일본 마쯔야마시 대표로 참석한 시게노리 씨는 매일 근무를 마치면 마라톤을 뛰는 마니아다. 그런 그는 이번 대회 오오노 아키히로씨와 함께 대회에 참가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게노리씨는 "한국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일본과 달리 한국은 아이들과 함께 마라톤을 뛰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여서 인상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마라톤은 결승선을 통과할 때 강한 성취감이 드는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즐겁게 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일본뿐 아니라 평택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샤먼시에서도 5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여자 하프코스에서 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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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김종호 남부권취재본부장, 황성규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임열수 부장, 이지훈 기자(이상 사진부), 김성주 부장(문화체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