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제주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수원 삼성은 승점 25(6승 7무 21패)에 머물렀다. 11위인 강원FC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패해 수원 삼성과 강원(승점 26)과의 승점 차이는 1이 됐다.
수원은 전반 3분 제주 김건웅에게 실점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제주 선수가 뒤로 흘려줬고 이를 김건웅이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에게 악재는 계속됐다. 전반 8분 수비수 불투이스가 부상으로 김주원으로 교체된 것.
제주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주 유리 조나탄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이 됐다. 제주는 2-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수원 삼성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바사니와 김주찬을 빼고 아코스티와 전진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수원 삼성은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수원 삼성은 후반 27분 한호강과 고승범을 불러들이고 이규석과 안병준을 집어넣으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후반 35분 수원 삼성 뮬리치가 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전진우가 슈팅 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수원 삼성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수원 삼성은 제주에 패하며 강등권 탈출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