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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전대 부대원들이 창설 50주년인 25일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하며 서해수호 결의를 다지고 있다. /2함대 제공

"먼저 보고, 타격한다. 대한민국의 서해 바다, 누구도 침범 할 수 없다."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제208조기경보전대(이하 208전대)가 25일 부대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이날 208전대 부대원 총원은 함대 안보공원을 찾아 제2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하는 등 창설기념식을 개최하며 서해수호 결의를 다졌다.

208전대는 서해 도서기지를 관할하며 전방해역의 적정감시 및 조기 경보와 적 해상세력을 타격하는 조기 경보 전대이다. 이 부대는 1973년 10월25일 제5해역사기지대로 창설했으며, 1986년 2월1일 현재의 명칭인 208조기경보전대로 개편됐다.

서북 도서에 위치하면서 서해 상을 빈틈없이 감시하고 있으며, 전진기지는 전방 경비함정과 함정요원들의 전투근무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대잠RIB 운용을 통해 초기대응작전 및 우리 어민들의 어로활동도 보호하고 있다.

208전대 부대원들은 '서해의 눈'이라는 자부심으로 임무를 완수해 왔다. 적정을 포함해 서해 전방해역에서의 조기 탐지·식별과 신속한 초기대응이 작전 수행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서북 5개 도서를 포함해 서해 도서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208전대 부대원들은 최고도의 전투태세와 서해 해상환경에 최적화된 전문성을 강화하며 지난 50여 년간 서해와 NLL을 빈틈없이 수호해왔다.

안상민 2함대사령관(소장)은 "208전대는 적의 침투·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조기경보태세 유지 및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50년간 책임해역을 완벽히 수호해왔다"며 "싸우면 이기는 자랑스러운 부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