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한희원(23.휠라코리아)과 시즌 첫승을 노리는 김미현
(24.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첫날
3,4위를 달렸다.
한희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
71. 6천1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보기
는 2개만 범해 4언더파 67타를 기록, 7언더파 64타의 낸시 스크랜튼(미국)
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랭크됐다.
미셸 레드먼이 66타로 2위에 오른 가운데 김미현도 보기는 1개만 기록하
고 버디4개를 낚아 벳시 킹(미국) 등 5명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희원은 퍼팅수가 24개에 불과했
고 장타에 이은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4개의 파5홀중 3곳에서 버디를 낚았
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한희원은 12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면
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5)에서 1m 버디 퍼팅을 넣은 뒤 17(파4),
18번홀(파5)에서연속 버디를 보태 전반을 2언더파로 끝냈다.
세컨드샷이 또다시 벙커에 빠진 2번홀(파3)에서 2번째 보기를 한 한희원
은 3번홀(파5)에서 1m 버디로 만회하고 7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8번
과 9번홀(이상 파4)에서 2.5m와 6m 버디퍼팅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4언더파
를 쳤다.
올시즌 1승 해갈을 노리는 김미현은 드라이버 평균비거리 230야드에 퍼팅
수 26개의 안정된 샷을 펼쳤다.
5, 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김미현은 12번(파4)
과 15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보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유일
한 보기를 범했다.
이밖에 올시즌 5승을 기록중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오버파 72타
로 공동43위로 밀린 가운데 펄신(34)은 73타로 공동 56위에 올랐고 장정
(21.지누스)과 박희정(21), 하난경(30.맥켄리)은 75타로 공동 83위, 여민선
(29)은 76타로 공동 101위에각각 머물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