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행항법 시스템 및 위성통신 장비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김포 우리항행기술은 경기테크노파크의 중기애로기술지원 사업으로 '항행안전 계기착륙시스템 전파품질 분석용 항법단말기 시제품 제작'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의 애로 해소에는 구경현 인천대 교수가 기술닥터로 나섰다. 우리항행기술은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중저가의 계기착륙시스템(ILS·Instrument Landing System) 전용 측정장비를 개발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다.
우리항행기술은 제품개발에 필요한 수신 및 디지털 변복조 기술 현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RF 수신 및 복조신호 분석 기술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ILS 신호 분석에 중요한 공간변조 등식 DDM(Difference in Depth of Modulation)의 스칼라 양, 특정지점에서의 산출 등에 대한 이론적 분석 등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구 교수는 "DDM은 항공기, 기체가 이륙을 하거나 착륙할 때 필요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이런 핵심 정보를 해석하고 산출하기 위한 전문 지식에 기술닥터가 큰 힘이 됐다.
핵심정보 분석·모의실험 검증
한국공항公 협력 제품 개발중
우리항행기술은 애로기술에 대한 이론적 근거 논문 및 규격서 등에 기반해 분석 및 설계 알고리즘에 필요한 방정식 등을 지원받았고, 일부 분석에는 전산 모의실험 등을 통한 검증결과를 추가적으로 제시받아 애로기술에 대한 해결방안을 확보했다.
전산 모의 실험에선 90/150㎐(DDM) 변조도 차이 오차도출 기술·DDM(SDM) 신호 분석과 변조도 합계 도출, 기술·측정된 근거리 전파계에서 원거리 전파계 변환 기술이 세부 지원사항이었다.
우리항행기술은 지원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용 계기착륙시스템에서 송출하는 활주로 좌우 방위각 신호를 근거리 활주로 주변 500m 내외에서 수집 분석된 ILS 전파 품질결과를 최대 정도의 원거리 전파계로 변환해 현시하는 단말기 시제품을 제작했다.
우리항행기술 측은 "확보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국공항공사의 ILS 성능개선사업 입찰에서 우수한 기술평가를 받아 개발사로 선정됐다. 현재 ILS 장비 및 FTS 측정장비 상용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이 기사는 업체 섭외 및 취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