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출범 후 1년 넘게 협치를 보여 온 제9대 안산시의회 여야가 이번 제285회 제2차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깊은 갈등의 골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상정안 안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속에 부결돼 상대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24일 진행된 제2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현옥순 의원이 상정한 '제285회 안산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과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부결돼 이번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이대구 의원이 대표 발의로 부의한 안산시 조직개편 조례안이 모두 투표를 통해 부결됐다.
여소야대(민주 11·국 9) 정국 속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론으로 뭉친 민주당에 연이어 고개를 떨궜다.
먼저 현 의원은 제1차 임시회에서 상정되지 않은 '이민청 설치 촉구 건의안'이 제2차 임시회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투표를 요구, 찬성 10표대 반대 10표(동표 시 부결)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민청 설치는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고 보통 조례안은 먼저 접수 의사를 표현한 의원이 다루는 것이 의회의 관례다.
하지만 현 의원은 관련 조례안 접수의 의사를 먼저 표현했음에도 접수 과정에서 민주당이 반대로 대표 발의가 사실상 불가해졌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민청 설치 공약이 내년 총선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요 공약이 될 수 있어 정당의 이익 속에 관례마저 무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구 의원의 부의한 조직개편안도 민선 8기 안산시가 공들이는 안건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이민근 안산시장은 평생학습원을 폐지·축소하는 대신 한시 기구인 도시개발단을 내년 1월1월 자로 신설해 원활하고 속도감 있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고자 했다.
주변 지자체로 인구가 빼앗기는 안산시로서는 인구 유입의 가장 효과적인 아파트 공급 등의 도시개발이 가장 큰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 또한 2차 본회의에서 찬성 9표·반대 11표로 부결, '원포인트 임시회'라는 마지막 카드가 남아있긴 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힘 실어 추진한 안이 이번에 모두 무산되면서 인근 타 지자체와 달리 협치를 이어 온 제9대 안산시의회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게 지역사회의 시각이다.
현 의원은 "관례라는 것이 있는데 이렇게 무시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이 무리하게 내놓은 안들도 협치라는 공동의 길에 협조했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인 후 말끝을 흐렸다.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상정안 안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속에 부결돼 상대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24일 진행된 제2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현옥순 의원이 상정한 '제285회 안산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과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부결돼 이번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이대구 의원이 대표 발의로 부의한 안산시 조직개편 조례안이 모두 투표를 통해 부결됐다.
여소야대(민주 11·국 9) 정국 속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론으로 뭉친 민주당에 연이어 고개를 떨궜다.
먼저 현 의원은 제1차 임시회에서 상정되지 않은 '이민청 설치 촉구 건의안'이 제2차 임시회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투표를 요구, 찬성 10표대 반대 10표(동표 시 부결)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민청 설치는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고 보통 조례안은 먼저 접수 의사를 표현한 의원이 다루는 것이 의회의 관례다.
하지만 현 의원은 관련 조례안 접수의 의사를 먼저 표현했음에도 접수 과정에서 민주당이 반대로 대표 발의가 사실상 불가해졌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민청 설치 공약이 내년 총선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요 공약이 될 수 있어 정당의 이익 속에 관례마저 무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구 의원의 부의한 조직개편안도 민선 8기 안산시가 공들이는 안건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이민근 안산시장은 평생학습원을 폐지·축소하는 대신 한시 기구인 도시개발단을 내년 1월1월 자로 신설해 원활하고 속도감 있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고자 했다.
주변 지자체로 인구가 빼앗기는 안산시로서는 인구 유입의 가장 효과적인 아파트 공급 등의 도시개발이 가장 큰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 또한 2차 본회의에서 찬성 9표·반대 11표로 부결, '원포인트 임시회'라는 마지막 카드가 남아있긴 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힘 실어 추진한 안이 이번에 모두 무산되면서 인근 타 지자체와 달리 협치를 이어 온 제9대 안산시의회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게 지역사회의 시각이다.
현 의원은 "관례라는 것이 있는데 이렇게 무시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이 무리하게 내놓은 안들도 협치라는 공동의 길에 협조했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인 후 말끝을 흐렸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