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관내 주둔군(軍)에 대한 군민화(郡民化)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전입 신병에 대한 관내 주요 관광지 투어, 1부서 1부대 자매결연, 부대내 면회실을 활용한 관광홍보관 설치, 부대 주변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관내 전입 군 간부에 대한 군정 홍보행사, 대대급 이상 부대장 및 주임원사 취임 시 축하품 지원 등도 마련된다.

군은 그동안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각종 재난·재해에 앞장서 상생 활동을 펼치는 주둔 군부대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타 부대 전출 및 전역 후에도 다시 찾을 수 있는 제2의 고향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민·군·관 유대관계 강화 및 상호 이해증진 사업에도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군은 올해 9월 기준 인구 소멸지수 0.26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의 인구소멸위기를 당면하고 있다"며 "이에 가평군은 관내에 위치한 7개 부대 1만여 명 군 장병 및 군무원을 가평군민으로 포용하고 함께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벤치마킹, 수요자와의 소통회의, 군(軍) 관계자와의 사업 추진계획 토의 등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