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수도요금을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평균 11~14% 단계적으로 인상(9월19일자 9면 보도)하는 것과 관련, 수도요금 인상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상수도 위탁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입법 예고한 '수도요금 인상 개정 조례안'의 수도요금 인상 추진은 그동안 상수도 시설 확충에 소요된 사업비와 제3정수장 및 제1정수장 고도처리시설, 광주용인공동취수장 증설, 광역상수도 수수 및 송·배수 시설 확충 등 향후 상수도 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20년간 수도요금 동결은 시가 수자원공사에 지급하는 위탁단가를 20년간 균일하게 한다는 내용을 수도요금 동결로 오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당시 주민설명회 등에서 '상수도를 수자원공사에 위탁하게 되면 선진기술 도입으로 운영체계를 효율·현대화해 수도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게 된다. 수도요금 인상은 시에서 결정하는 사항으로, 수자원공사는 요금결정권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