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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수립안 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광명시흥신도시를 서남권 일대 발전의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 26일 열린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수립안 보고회에서 "광명시흥신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서남권 대표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구계획수립안보고회 참석해 LH측에 강조
"그간 강남~판교~화성 등 동쪽이 발전중심,
국가경쟁력 제고 위해 서남권 발전전략 필요"
신속 보상 추진, 불평등제도 개선 등도 요구
이날 보고회는 2022년 11월 지구지정 이후 14회의 총괄계획가(MP)회의를 통해 도출한 지구계획 수립 결과를 공유하고, 지자체 간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문정복(시흥시갑) 국회의원, 송미희 시의장,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총괄계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광명시흥지구 도시 콘셉트 및 개발방향, 토지이용계획, 내부 도로망 계획, 공원 및 녹지 계획, 특화 계획, 15분 철도생활권 구축 계획 등이 논의됐다.

임병택 시장은 먼저 "그간 수도권은 강남~판교~화성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동쪽이 발전의 중심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수도권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서남권 발전전략'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러한 차원에서 광명시흥신도시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목감천 수변특화 및 과림저수지 특화공원, 앵커기업 유치 및 랜드마크시설 조성, 획기적인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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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은 광명시흥신도시 추진과 관련해 LH 측에 '신속한 보상추진', '좋은 입지에 이주자택지 공급', '특별관리지역 불평등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장은 또한 타 신도시사업과 다르게 광명시흥신도시에 원주민 피해와 희생이 많았던 점을 지적하며 LH 측에 '신속한 보상추진', '좋은 입지에 이주자택지 공급', '특별관리지역 불평등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LH는 광명시흥신도시 지구계획수립을 위해 올해 6월부터 총괄계획가(MP) 회의를 시작했다"며 "5개월이라는 시간이 다소 부족함이 있어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한 건의와 논의를 이어가면서 광명시흥신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형 명품 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흥지구는 지난해 11월29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LH는 올해 다음달 지구계획신청서 국토교통부 제출 및 2024년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