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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좋은 고품질 슈퍼오닝 쌀 꿈마지.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밥맛 좋은 슈퍼오닝 쌀 '꿈마지'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포장 및 원료곡 등 각종 심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평택시가 최고 품질 원료곡 수매 및 우량 종자 확보를 위해 최근 슈퍼오닝 쌀 생산단지 전 필지 238개, 4천550㏊를 대상으로 포장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관련 업무에 전문 지식을 갖춘 지도공무원과 농협 관계자, 단지 대표 농업인 등 4개 조의 심사반을 편성해 합동으로 꿈마지 전 농경지를 정밀 심사했다.

그 결과 올해는 이상 기후에 따른 평균온도 상승으로 인한 병·해충의 다발생 등으로 94.8%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97.2%보다 2.4% 낮은 수치다.

심사에서 필지당 3.3㎡ 이상 도복된 포장, 타 품종 식재, 병·해충, 피, 잡초 다발생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저해되는 포장은 불합격된다. 불합격된 포장은 수매에서 제외됨은 물론 장려금 미지급 등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 외래 품종인 추청을 완전 대체해 재배하고 있으며, 기존에 진행하던 완전미 비율 등 10개 항목 외에도 단백질 함량 심사도 강화하고 있다.

이 모든 검사를 통과한 고품질 꿈마지 쌀만이 '슈퍼오닝'이라는 이름을 달수 있어 까다로운 심사가 품질 유지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평택시, 모든 농지 최상품질 유지
포장 현장·원료곡 등 검사 강화

꿈마지(경기12호)는 '풍년을 바라는 농민의 꿈을 가득 머금은 쌀'이라는 의미로 2022년 7월 품종 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흰 잎 마름병, 줄무늬 잎 마름병, 도열병 등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밥맛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쌀이 맑고 투명하고 제현율(벼의 껍질을 벗겨 현미가 나오는 비율)과 완전미 도정 수율(투입된 벼 대비 생산되는 백미의 비율)이 매우 우수하며 저온 발아 성 및 초기생육 신장성이 양호하다. 수량이 554㎏/10a로 추청벼(547㎏/10a)보다 우수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화된 포장 및 원료곡 심사를 통해 밥맛 좋은 쌀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 슈퍼오닝 쌀이 국내는 물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이 기사는 평택시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