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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29일 럼피스킨병 관련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양평군 관내 축산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3.10.29 /양평군 제공

접종지원 반 편성
다음달 3일까지 2만2천500두 접종 예정
흡혈곤충 방제활동 병행 등

양평군이 최근 창궐하고 있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방지를 위해 1억2천만원의 예비비를 편성하고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9일 군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1억2천만원을 긴급 편성해 이날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소의 폐사율을 10% 이하이나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군은 럼피스킨병 백신이 공급됨에 따라 공수의사, 공무원, 양평축협직원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 5개 반을 편성했다. 이어 관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2만2천500두 가량을 다음달 3일까지 백신 접종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양평군 거점소독시설에서 24시간 축산차량 소독 실시, 상황전파 및 예찰, 양평축협 가축시장 폐쇄, 공동방제단을 동원한 소농가 주변 소독 강화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전염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양평군보건소와 연계해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 방제활동을 함께 실시한다.

전진선 군수는 이날 현장을 방문해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통해 관내 사육되는 소가 항체를 가져 11월 말부터는 방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축산 농가에서는 농장주변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에 철저를 기하여 달라"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