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월드컵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물샐틈없는 안전대책을 마련
했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월드컵 기획계
장 오동욱경정은 자신있게 말했다.
한국경찰의 시위진압방법은 뛰어난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오계장은
“지난 5월 30일 기동대 3개중대로 구성된 훌리건(경기장에서 난동을 일으
키는 극성 스포츠팬) 전담부대(330여명)를 편성했다”며 “매월 2차례씩 자
체훈련을 갖고 있어 훌리건이 경기도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그물망 안
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난동상황을 가상한 실전훈련으로 적응력을 키웠다”는 오계장은
“훌리건을 차단하는 것은 월드컵 기획계가 맡고 있는 업무중 일부에 지나
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월드컵기획계는 훌리건을 포함한 경기장 안전문제, 경기장주변 교통소
통, 선수단이동, 선수단 및 임원숙소경비, 테러대책, 경기장 주변 암표 및
소매치기 등 방범문제까지 경찰이 담당해야 할 분야는 광범위하다.
오 계장이 맡고 있는 경기장은 월드컵주경기장(수원)을 포함 보조구장 수
원종합운동장 안양종합운동장(이상 연습경기장), 미사리경기장 성남종합운
동장 구리LG연습구장 상무경기장(이상 준비연습장)등 8개구장이다.
또 수원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예선 3경기와 16강전포함 4경기)선수단
의 신변보호와 이동 등도 큰책무라는 오계장은 “물샐틈없는 완벽대책으로
최고의 월드컵을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기획계는 지난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예선 2경기와 준결승포함 3경기)에
서 예행연습을 통해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했다.
“임원및 선수단 신변보호와 선수단 이동은 합격점을 받았다”는 오계장
은 “선수단이 교통체증 때문에 경기에 늦으면 경찰책임이 크죠”라고 반문
했다.
"훌리건 발 못붙이도록 그물망 안전대책 마련”
입력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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