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왼쪽)과 토드 글로리아 미국 샌디에이고 시장이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경제발전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10.31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미국 바이오산업의 대표 도시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San Diego)시와 경제발전 및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31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샌디에이고시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시장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41명과 만나 두 도시간 상호교류 증대를 위한 우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및 시 의원, 김규홍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장, 산업진흥원 및 도시공사 관계자 등 시 공공기관 대표 및 지역 대표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샌디에이고시에서는 노라 바르가스 샌디에이고 카운티 의장을 비롯해, 항만관리국 및 지방공항청 대표, UC샌디에이고 부총장과 캘리포니아의 대표 기업인 퀼컴, 일루미나 등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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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은 "샌디에이고시는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면서 "시흥시도 지난 7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지역 캠퍼스'에 선정돼 경기도, 서울대학교와 함께 바이오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산업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3대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와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가 함께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은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연구시설,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추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큰 잠재력을 지닌 혁신과 기회의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제사절단으로 시흥을 방문해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시는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의료기기, 항공우주, 반도체 등 첨단과학 분야가 발달했다. 특히 바이오 분야가 발달해 1천여 개의 바이오 기업에 73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약 27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2020년 기준)하는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 3대 바이오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은 세계무역센터 샌디에이고(WTCED)와 샌디에이고 경제개발협의회(SD EDC)가 주관해 매년 지역의 고위공직자, 공무원, 학계 관계자, 산업전문가와 함께 경제교류를 위해 대상 국가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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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한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서울, 송도, 판교, 대전, 울산 등을 찾아 삼성, LG, 현대, 한화, SK 등 한국의 대표 기업 및 바이오 클러스터 관계자들을 만나고, 샌디에이고 지역 관련 업계와 교류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3자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