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고가의 농기계 구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가를 위해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3분기 기준 파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 건수는 3천657대로 지난해 연간 실적(3천954대)의 92.5% 수준이다.
올해 연말이 되면 작년 실적의 12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시는 예상된다.
파주시가 구비한 농기계 가운데 농민들의 수요가 높은 장비는 들깨 탈곡기다.
들깨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작업하는데 기계를 사용하면 수작업보다 편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농가의 인력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이에 파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노동력 부족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수확기에 앞서 이용도가 높은 들깨 탈곡기를 추가 구입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들깨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탈곡작업을 하는 경우 기계에 상당한 무리가 가해져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안전한 사용을 위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작업이 필요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의 수요를 살펴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소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