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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청평면 소재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 내수면연구소 경내 모습. /가평군 제공

 

저수지와 어우러진 풍경이 절경인 가평군 청평면 소재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 내수면연구소가 올 봄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방된다.

이 시설은 보안시설로 2021년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했으나 현재도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하고 있다

가평군은 단풍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청평 내수면연구소 내 부지 저수지 단풍 코스 및 산책길을 개방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관련 군은 국유재산 사용 허가 신청을 통해 강화된 안전관리 시설 기준을 적용, 저수지 둘레 안전로프 펜스를 추가 설치하고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임시 개방은 최춘식 국회의원이 단풍철 개방을 요구하면서 국립수산과학원과 가평군 간에 사전 자료 교환 및 구체적인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경내는 봄, 가을 각각 만개한 벚나무와 붉은 단풍나무가 저수지와 어우러지면서 1년에 두차례 가량 장관을 연출한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 4월 2주 동안 벚꽃의 숨은 명소로 알려진 청평 내수면연구소 임시 개방을 이끌어 이 기간에 주민과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청평 내수면연구소는 개소 이후 연구시설 특성상 보안시설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었다.

해양수산부가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일원에 운영하던 8만 3천여㎡ 규모의 중앙 내수면연구소는 1949년 상공부 중앙수산 시험장 청평 양어장으로 개장했다. 이후 1974년 수산청 청평 양어장, 1985년 수산진흥원 청평 내수면연구소, 1996년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 생태(양식) 연구소 등을 거쳐 2013년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 내수면연구소로 개편된 뒤 2021년 3월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