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제27회 장단콩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웰빙 명품, 파주 장단콩 세상'이라는 주제로 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리는 장단콩 축제는 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토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장단콩과 관련된 알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축제는 ▲전시관·콩 요리 대회를 통해 장단콩을 알리는 '알콩(볼거리)' ▲가공 음식 먹거리 마당에서 친구·가족과 함께 장단콩을 맛보는 '달콩(먹거리)' ▲꼬마 메주를 만들고 콩 타작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놀콩(놀거리)' ▲농특산물·가공품 판매장, 재래장터에서 농업인이 직접 장단콩을 판매하는 '살콩(살거리)' 등으로 구성됐다.
장단콩을 활용한 꼬마 메주 만들기, 콩 타작 체험, 소원꽂이, 마술쇼, 버블쇼, 거리공연도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서리태와 백태를 비롯한 다양한 장단콩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장단콩 체험 마을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두부와 청국장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과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장단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로 서리태, 백태(노란색 콩), 쥐눈이콩 등 각종 콩과 된장, 간장, 청국장 등 콩 가공식품이 시중보다 10∼15% 싼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총 150t의 콩이 거래될 계획이다.
시는 올해 700여 농가가 1천100㏊에서 1천500t의 콩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며 파주장단콩축제 기간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품질의 장단콩이 판매될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