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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회 포스터. /부천시 제공

부천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시청 잔디광장을 무대로 양방향 미디어아트 전시회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을 합성한 단어로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물덩어리를 형상화한 물체를 이용해 나만의 워터토템(작은 물덩어리를 쌓아 만드는 나만의 조형물)을 만들어보고, 그 안에 자신의 소망을 담아보는 미디어아트 체험전시회로 꾸며진다.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12m의 거대한 물탑과 90여 개의 물 덩어리가 지닌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스스로 물 덩어리들을 쌓아 올리며 소원을 빌고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공유·체험하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는 오는 10~19일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용익 시장은 "가을 끝자락에서 시 승격 50주년을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빛과 조형물 그리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찬란한 빛을 관람하고 소망을 기원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