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안이 타당성 검토 결과,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방공기업평가위원회에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체육시설운영 등을 제외한 당연 및 임의 사업 운영이 '적정', 경제성에서 '필요', 공공성에서 '우수'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조례 제정 등 시설관리공단 설립 과정 절차를 시의회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 2월까지 임원 공모, 설립 등기 등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내년 3월에는 직원 채용 및 업무 이관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과 자연휴양림, 소요 별&숲 테마파크, 시민회관, 안흥동 공설묘지, 두드림패션센터, 두드림뮤직센터 등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그동안 의회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왔지만 시민 편의 증진과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